• 최종편집 2022-07-30(토)
 

식약동원(食藥同原)!

한방에서 강조하는 원리로, 음식이 곧 약()이라는 뜻이다.

한방에서는 약이되는 음식을 이른바 약선(藥膳)이라 칭한다.

지난 1031(), 전국에서 올라온 갖가지 약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하여 이른 아침부터 길을 재촉했다. 

그 곳은 바로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생태학교에서 열린 의성(醫聖) 전순의를 기리는 '해원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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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행사명인지라 관련 내용을 검색해 봤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그 이름이 아직 낯선 까닭은 올 해가 첫 번째로 개최되는 탓도 있겠으나 의성(醫聖) 전순의라는 인물을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유가 크다 할 것이다


'의성(醫聖)'이란 뛰어난 의술을 가진 명의를 높여 이르는 말로 그 칭호에서 알 수 있듯 전순의는 한의학과 약선 분야에 있어 큰 족적을 남긴 대가이다. 

전순의는 조선 문종, 단종, 세조 등 3대에 걸친 어의(御醫 : 임금님 주치의)를 지낸 분으로 세조 6(1460)에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식의서(食醫書)이자 가장 오래된 식이요법서인식료찬요(食療纂要)를 저술하였으며 한의학(본초, 방제, , , 구 등)과 농업, 임업, 양잠, 식품산업 전반(궁중요리, 약선음식, 수산물 등), 장류발효(된장), 주류, 김치 등 모든 학문적 실사구시 토대를 집대성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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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큰 업적에 비해 오랫동안 전순의는 크게 기려지지 못했었는데 한류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음식문화(K-푸드), 보건(K-방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한방 약선을 따르는 수많은 후학과 후손들이 전순의라는 커다란 구심체를 중심으로 뜻을 모았고 여러 단체들의 힘으로 그 분을 기리는 자리가 비로소 올해 열리게 된 것이다.

(*추진단체 :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주최 및 한국장류발효인협회, 한국문화산업진흥원, 숲힐링문화협회, 삼수령전통주연구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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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는 의성 전순의를 추모하는 해원굿 한마당 및 국악공연, 추모 시 낭송과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의 장이 펼쳐졌는데 무엇보다 하일라이트는 첫 회로 개최된 <대한민국 치유음식 경연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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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내노라하는 약선음식.발효음식.전통주..제과제빵의 명인 및 기능장은 물론이고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140여 팀에 달하는 사람들이 폭 넓게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을 찾아가 볼 시간, 

출품작 전시장은 건강함이 물씬 풍기면서도 말 그대로 화려한 음식의 향연이었다. 방역을 위해 입으로 하는 시식은 불가하다는게 주최측의 방침이니 어떡할 것인가, 아쉽지만 눈으로 코로나마 이 다채로운 음식을 실컷 맛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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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나 식도락가 이상으로 치유음식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하는 심사위원들도 분주해 보였는데, 올해가 첫번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기대 이상의 작품들이 모여 평가하기가 만만치 않았다는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방건강관리학과 김선규 교수의 전언이다. 그만큼 이번 행사는 어의 전순의를 향한 추모의 자리로서도 전국 치유음식 경연 대회로서도 그 의미와 성과가 크 다고 주최측인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전병하 대표는 평가했다. 


코로나19가 덮친 팬데믹 하에서도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으로 부상하였고 이제 우리나라는 보건 및 의약 분야에서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열린 치유음식 경연대회를 참관하노라니 우리의 약선음식이 대한민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크게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이 답답한 마스크를 하루빨리 내던지고 어디서든 내 몸에 좋은 음식을 구애 없이 시식하는 그 때가 성큼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 커진다.

 

한방보건 특별취재팀/경기도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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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건강 특집] 해원예술제의 치유음식 경연대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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